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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개와 담력, 쓸개의 기능, 쓸개의 문제, 치료와 관리

by sunnysam5050 2023.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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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개와 담력 

 

우리는 예전부터 줏대가 없고 허허실실 하는 사람을 보고 

"이런 쓸개 빠진 놈"이라는 말을 해 왔어요. 

쓸개는 한자로는 담낭(膽囊)이라고 하는데,

'담력이 있다'라고 할 때의 '담'으로 용기와 관련된 말이죠
그래서 누군가를 '대담하다'라고 하는 것은

'용기와 줏대가 있다'라는 말이에요.

 

반면 '담력이 없다'라는 말은 '비겁하고 줏대가 없다'라는 뜻이죠
이 담력은 담(膽)에서 나오는데, 담이 바로 쓸개랍니다. ​.

 

그럼 쓸개가 빠진 상태, 즉 담이 없는 상태란 무엇일까요?
그리고 쓸개도 우리 몸의 장기 중의 하나인데 없어도 되는 것일까요? 

 

 

쓸개의 기능 

 

이에 대한 답을 알기 위해 그림 하나를 보여드릴게요. 

 

우리 몸의 소화기관인데요
아래 그림에서 초록색 주머니로 그려진 것이 담낭(Gall bladder)입니다. 

 

 

출처: 다음백과

 

 


​​
쓸개는 간에서 만들어진 쓸개즙을 저장하는 기관으로 소화 기관의 일종이에요
쓸개즙은 초록색을 띠는데 그림에서처럼 밝은 초록은 아니고요, 

실제로 보면 검초록에 가깝죠. 


이 쓸개는 소장의 일종인 십이지장과 연결되어 있어요.

(소장은 십이지장, 공장, 회장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위에서 음식물이 내려와 십이지장에 오면

쓸개에 모아져 있던 쓸개즙이 나가서 음식물의 소화를 도와요

​특히 지방 소화를 돕죠. 

따라서 쓸개즙이 어떠한 이유에서건 소화를 도울 만큼 충분한 양이 되지 못하면

지방 소화가 잘 안돼요

 

그래서 기름진 음식이나 유지방이 많은 아이스크림 등을 먹으면

더 불편함을 느끼게 됩니다.   

 

쓸개의 문제, 치료와 관리  

 

 

 

 

담낭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는

담석(담낭, 담도 등에 돌이 생기는 것), 각종 염증, 담낭암 등이에요. 

 

병이 어떤 것이냐에 따라 복강경이나 약물 치료 등으로 간단히 해결할 수도 있고,

수술까지 가야 할 수도 있어요. 

 

몸 안의 돌을 깨는 의료기기로 체외 충격파라는 것이 있는데, 

돌을 깰 때 옆에서 보니 정말 맹렬하게 타다다닥하고 있더라고요

 

만약 병이 더 진행되어서 암이라면 수술, 방사선, 항암, 표적 치료, 면역 치료 등까지 하게 되죠. ​

담즙은 간에서 만들어진다고 말씀드렸죠?

그래서 담낭이 없어도 담즙이 간에서 나오기 때문에

지방 소화가 완전히 안 되는 것은 아니에요. 

(우리가 용기가 없어도 어찌어찌 살아지는 것처럼요^^) 

 

다만 지방 소화가 이전보다는 잘 안될 수 있어서

약물(리파아제, 지방 소화효소)을 복용하기도 해요. 

 

담낭이 없어지게 되면 환자 개개인의 컨디션에 따라 다르지만
1~2
개월 정도는 복통, 소화불량, 헛배부름, 트림, 가슴 답답함 등을 느끼실 수는 있어요
하지만, 그 시기가 지나면 대부분 좋아지신답니다

 

다만, 이전에 비해 지방이 많은 음식들은 줄이고 좀 담백하게 드시는 것이 좋겠죠? ​


이제 아셨나요?

쓸개가 빠진 상태란 지방 소화에 관여하는 
담낭(쓸개) 없는 것을 말하며
쓸개 빠져 있어도 자알~~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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